지난번 시간에 매출액 대비 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업을 살펴보았다. 다만 2018년도 기준 자료이기에 2019년도 데이터를 보며 비교해보고 싶었다.
우선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미세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물질인 먼지 중 다음의 흡입성먼지를 말합니다(「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조제1호 및 규제「대기환경보전법」 제2조제6호).
- 미세먼지 :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PM-10)
- 초미세먼지 :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PM-2.5)
※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먼지 직경에 따라 구분합니다. 미세먼지는 1000분의 10mm보다 작은 먼지이며, 초미세먼지는 1000분의 2.5mm보다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약 60㎛)의 1/20 ~ 1/30 크기보다 입자가 작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차이
미세먼지는 아주 작은 크기의 모든 오염 물질을 말하며, 그 중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지역에서 발생한 흙먼지를 황사라고 합니다. 봄에 주로 나타나는 황사는 주요 성분이 칼슘이나 규소 등 토양성분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 입자의 크기는 약 5~8㎛입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500대 상장기업들이 밝힌 미세먼지 배출 총량은 10,685.65톤이다.
이 데이터는 500개 기업 모두가 밝힌것은 아니고, 191개 기업만 보고한 데이터 이다. 그래도 2018년 175개 기업보다 16개 기업이 공시자료에 추가했다. 상위 10개 기업은 2018년과 큰 차이가 없다. 포스코홀딩스가 당연 압도적 1위다.
에너지기업의 평균 미세먼지 배출량은 197.28톤 이다.
여전히 에너지 기업의 평균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높았다. 한전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사 5개를 합치면 2,469.97톤으로 포스코의 71%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 매출액 단위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나누면 여전히 시멘트 6개 회사의 배출량이 압도적이다.
2018년과 비교해보면 삼표시멘트가 1위는 여전하다. 오히려 작년 442.32톤보다 15.78톤 늘었다.
쌍용씨앤이도 배출량이 되레 늘어 2018년 3위에서 2019년 2위로 올라섰다. 다만 배출량은 소폭하락했다.
이것은 한일시멘트의 사업부진으로 인한 반 강제적 노력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일현대시멘트는 2018년 224.5톤 이었으나 2019년 289.98톤으로 배출량이 늘며 3위로 올라섰다.
그렇다면 삼표시멘트가 어느정도 배출하는걸까?
삼표시멘트와 이마트를 비교해보았다.
삼표시멘트는 강원도 삼척시 동양길 20에 자리한 코스닥 상장사다. 시멘트 제조기업이다.
후성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현대기아로 72-37에 자리한 코스피 상장사다. 냉매가스 제조기업이다.
좌측이 삼표시멘트의 미세먼지 배출량이다. 2019년에 시멘트를 생산하면서 269.04톤을 배출했다.
우측이 후성의 미세먼지 배출량이다. 2019년에 냉매가스를 생산하면서 1.59톤을 배출했다.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있다.
이렇게 시멘트회사에서 많은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있는것을 관할 국회의원이나 지자체, 환경부는 알고 있는걸까?
현재 삼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은 이철규 의원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공천관리위원이자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 옆 시멘트회사들이 즐비한 강릉의 국회의원은 권성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