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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5명 가량이 모인 시민단체에서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을 맡아 언론홍보, 마케팅, 브랜딩 업무를 담당했다. 실무와 함께 작은 조직을 꾸려 리딩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픈 좌충우돌 성장기가 많았다. 나도 언론홍보를 체계적으로 배운건 아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과거를 밝히고(?!) 다시금 업무를 정리해보려 한다.
지금까지 시민단체 홍보담당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How to. 실제 홍보 업무 방식에 요구되는 업무방식과 사례, 일반 기업과의 차이점, 기자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지 정리해본다.
시민 단체를 위한 미디어 홍보 방법 및 예시
- 스토리텔링 캠페인: 우리 단체가 주장하는 것이 우리의 삶, 나아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실제 사례를 보여주는 스토리텔링 캠페인을 기획해야 한다.
- 협력 파트너십: 다른 조직, 영향력 있는 사람 또는 유명인과 협력하여 조직의 메시지를 증폭시키고 더 많은 청중에게 다가가야한다. 글로벌 환경단체들이 진행하는 셀러브리티 활용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으면 좋다.
- 미디어 이벤트 및 Advocacy 활동: 주요 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미디어 이벤트(기자간담회 혹은 기자대상 스터디 모임 등) 및 언론 기고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 소셜 미디어 Advocacy: 영향력 있는 이야기를 공유 하거나 감동적인 변화 사례, 간단한 댓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다.
- 멀티미디어의 전략적 사용: 저널리스트에게 고품질의 사진, 비디오, 멀티미디어 자료를 제공하여 기사의 시각적 매력을 향상시킨다.
일반 기업 미디어 홍보와의 차이점
- 이익이 아닌 사명에 집중: 시민단체는 이익 추구보다는 사명과 사회적 영향력 홍보를 우선시한다.
- 옹호 및 사회적 영향 지표: 성공 측정에는 기존 비즈니스 지표가 아닌 영향을 받은 삶, 정책 변경, 인식 수준 등 사회적 영향 지표가 포함된다.
- 경쟁보다 커뮤니티 참여: 경쟁적 포지셔닝보다는 커뮤니티 참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한다.
기자가 요구하는 기대치의 차이
- 투명성 및 미션 얼라인먼트: 기자들은 시민단체 홍보담당자가 투명하고, 조직의 사명에 부합하며, 사회적 영향에 집중할 것을 기대한다.
- 스토리텔링 및 주요 수치에 대한 접근: 스토리텔링을 촉진하고 주요 인물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며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제공하는 PR 담당자에 중점을 둔다.
- 옹호 및 협력: 기자들은 홍보 담당자가 사회적 대의를 옹호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시민 단체의 인간적 측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 언론적 독립성의 이해: 홍보 담당자는 언론의 독립성을 존중하여 편견 없는 보도를 허용하고 편집 내용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피해야 한다.(이 부분은 어느 누구에게나 동일한 부분일 것 같다.)
간략하게 목차 수준으로 정리해본 다음 풀어쓰려고 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많이 지났다. 각 챕터별로 내가 집행했던 사례들로 조금더 깊게 작성해봐야겠다.